봄나물 종류 7가지를 알아보고 따뜻해지는 봄 제철음식을 즐겨보자

다음 주면 어느덧 4월 완연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향긋한 봄나물이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향긋하고 맛있는 봄나물 종류 7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냉이

 

냉이

향깅 강하고 비타민이 많은 냉이는 다른 나물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서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쓰입니다. 냉이는 비장을 튼튼히 해주고 이뇨, 지혈, 수종, 해독 효과가 있습니다. 

 

냉이는 국이나 무침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누린 잎을 떼고 깨끗이 다듬어 살짝 데쳐 무치거나 국을 끓여 먹으면 됩니다. 연한 냉이는 데치지 않고 바로 날로 양념해서 무쳐 먹으면 좋습니다. 약간 억센 부분인 잎과 뿌리는 따로 데쳐서 무쳐 먹으면 됩니다. 한 가지 나물이지만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봄나물의 대표적인 한 가지입니다.

 

 

출처: 문화원형백과 달래

 

달래

봄나물 종류 중 달래는 달래장을 가장 많이 만들어 먹는 종류입니다. 살짝 구운 김에 하얀 밥을 올리고 달래장을 살짝 올려 먹어도 맛이 좋고, 하얀 쌀밥에 달래장 넣고 쓱쓱 비벼 먹어도 맛이 일품입니다. 

 

달래는 칼슘과 비타민 A와 C가 많이 들어 있고, 마늘에도 들어 있다는 알리인과 알리신이 들어 있습니다. 빈혈을 없애주고 간장 기능을 개선해주어 동맥경화를 예방해줍니다. 

 

 

달래는 달래장을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연한 달래는 그대로 고춧가루, 간장(진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치고. 굵고 매운맛이 강한 것은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향을 느끼며 즐기기 좋습니다. 

 

달래는 잘게 잘라 묽게 푼 밀가루즙에 넣어 달래밀적을 부쳐 먹어도 별미입니다. 부침개나 전유어 또는 손두부나 순두부를 찍어 먹는 초장에 달래를 잘개 썰어 섞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돌나물

 

돌나물

돌나물은 도톰하고 잎이 작은 향기로운 봄나물로 돈나물, 돗나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돌나물은 칼슘과 인, 비타민C가 풍부하고, 수분함량도 수박보다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나물로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고지혈증이나 피부 탄력 감소, 골다공증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특유의 향이 있어 풋내가 나기 때문에 데치지 말고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것의 돌나물은 고추장과 식초로 만든 양념을 넣어 힘주지 않고 살살 키질하듯 까불어서 간이 고루 베일 수 있도록 섞어야 합니다. 

 

돌나물은 무쳐먹어도 맛이 좋지만 물김치로 담가 먹어도 좋습니다. 돌나물로 물김치를 담그면 향이 좋고 약간 덜 익었을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두릅

 

두릅

두릅은 봄나물 종류 중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이 별미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나물인데요. 두릅은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이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A.C , 칼슙과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봄철의 어린순을 먹는데 산 두릅은 새순이 벌어지지 않고 통통한 것으로 붉은색의 껍질이 붙어 있고 길이가 짧은 것이 향과 맛이 좋습니다.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도 인공 재배를 하기 때문에 이른 봄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 

 

 

두릅의 맛을 제대로 보려면 데친 것을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기도 하고 나물은 데친 것을 갈라서 고추장 양념에 무쳐 먹을 수도 있습니다. 두릅적은 데친 두릅과 양념한 쇠고기를 번갈아 꼬치에 꽂아 밀가루와 달걀을 묻히고 기름에 진 누름적을 해서 먹기도 합니다.

 

 

봄동

 

봄동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봄동은 저렴한 가격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노지에서 월동하여 잎이 결구 형태를 취하지 못한 개장형 상태의 배추로 어리고 연해서 고소한 맛이 납니다. 향이 진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찬성질을 지니고 있는 봄동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위장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변비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베타카로틴, 철분, 칼륨 등의 각종 미네랄 성분이 빈혈 증상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봄동은 대표적으로 겉절이이나 쌈으로 즐겨 먹는데 달고 고소한 맛과 사각거리는 식감이 좋습니다. 생채를 만들어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 버무린 밥이나 국수 위에 듬뿍 올려 비벼 먹으면 입맛 없을 때 좋습니다.

 

 

 

어릴 때는 쑥캐러 들로 산으로 다녔는데 지금은 쑥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 안타깝네요. 쑥은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어서 더욱 인기가 좋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줍니다. 복통 치료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피를 맑게 하는 효과와 혈액 순환을 좋게 해 주기 때문에 중년분들이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살균과 진통, 소염 작용은 이미 과학적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해열이나 해독 구충 작용, 생즙은 혈압강화 소화촉진, 소염작용이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봄나물 종류 중 많은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쑥은 쌀가루와 섞어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샐러드나 무침에도 좋습니다. 쑥향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국이나 전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겉절이나 밥 요즘은 파스타나 면류에도 활용되고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씀바귀

 

씀바귀나물

마지막으로 쌉쌀한 맛이 특징이라 호불호가 강한 봄나물 씀바귀입니다. 씀바귀는 뿌리와 잎 모두 식재료로 활용되며 쓴맛이 있습니다. 씀바귀의 쓴 맛을 내는 성분은 이눌린으로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륨, 칼슘, 비타민 C, 당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위장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씀바귀를 고를 때는 뿌리가 실한 것으로 선택합니다. 씀바귀는 조리 전 삶아서 몇 번 물을 갈아 주며 쓴맛을 빼주어야 합니다. 소금물에 삭혀 김치를 담가 별미로 즐기기도 합니다. 

 

씀바귀는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씀바귀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돼지고기의 느끼 한 맛을 중화시켜줍니다. 또한 돼지고기의 산성을 씀바귀가 중화시켜 균형을 맞춰줍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봄에 즐길 수 있는 봄나물 종류 7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맛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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