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불가살 2회는 1회의 첫 방송보다 더 몰입도가 높아졌다. 600년을 인간으로 환생을 반복하는 권나라를 쫓는 이진욱의 모습을 그렸다. 1회부터 이어진 영상의 아름다움이 돋보였던 불가살 2회였다. 서로의 비극적인 운명의 이유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스토리와 장면에 맞는 신선한 음악으로 듣고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영상미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진욱이란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시대를 초월할 만큼 흡입력이 높았다. 특히 불가살로 변한 후 그의 삶을 그리는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들은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드라마 불가살 2회에서는 1인 2역을 한 권나라 아역의 연기가 빛났다.
v 불가살 1회 줄거리 요약
고려 말 단활은 화전민이었던 한 여인에게서 태어났지만 불가살의 저주를 받았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죽을 고비를 맞는다. 그때 한 여인이 단활을 구해주며 대신 죽음을 맞이한다. 단활은 길을 지나는 장수 단극의 양아들이 되어 단극의 딸 단솔과 혼인을 하여 아들을 낳고 살아간다. 단활은 불가살을 잡으러 떠난 곳에서 어린 시절 본인을 구해준 여인의 늙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불가살임을 직감한다.
그렇게 나타난 여인(불가살)은 단활의 가족의 목숨을 앗아간다. 불가살이 아내와 아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들을 안고 눈물을 흘린다. 그때 불가살이 나타나 단활을 칼로 찌르며 활의 인간 혼을 가져가며 죽음을 맞이하고, 칼에 찔린 활은 불가살이 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인간과 불가살의 운명이 바뀌며 업보과 과업으로 엮인 운명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v 불가살 2회 줄거리
불가살이는 단활에게 칼을 꽂으며 활의 혼을 가져가 사람이 된다. 인간의 혼을 뺏긴 단활은 불가살이가 되고 활의 혼을 가져간 여자는 사람이 되어 죽는다. 여자는 사람이 되어 죽었기 때문에 후에 사람으로 다시 환생하게 된다. 그로 인해 단활은 사람의 혼을 빼앗겨 죽지 못하는 불가살이 되는 비운을 맞는다. 사람의 피를 먹고 살아가는 불가살. 혼이 없어 죽을 수 없는 운명인 불가살.
" 내 가족을 죽이고 내 혼을 빼앗아 죽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이 고통 속에서 살게 만들었다. 그럼 이제 내가 그자를 쫓을 것이다. 불가살에게 쫓기는 고통이 무엇인지 알게 할 것이야. 몇번이고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반드시 찾아내 복수하겠다."
600년 동안 환생을 하는 여인을 찾아 단활은 현재가 되어 여전히 그 뒤를 쫓고 있다. 불가살 2회에서 활의 혼을 가져간 권나라는 쌍둥이로 태어난다. 쌍둥이 언니는(민상연) 활과의 업보를 안고 태어났고 쌍둥이 동생 (민상운)은 활의 혼을 갖고 태어났다.
불가살로 추측되는 사람이 쌍둥이가 있는 집으로 찾아와 엄마와 민상연을 죽이게 되고 살아남은 민상운 (권나라)은 숨어 살게 된다. 활의 혼을 가진 민상운을 끊임없이 찾아 헤맨다. 문 하나를 두고 민상운 (권나라)와 불가살 (이진욱)의 만남의 장면을 끝으로 불가살 2회는 끝이 난다. 불가살 3회에서는 드디어 두 사람의 만남을 예고했다.
엄마와 민상연 (쌍둥이 언니)를 죽인 불가살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흐릿한 화면으로 불가살 (이진욱)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업서 보인다. 쌍둥이로 환생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된 불가살과 민상운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환생한 귀물들은 단활이 고려시대에 잡아 죽인 귀물들의 환생이다. 혼의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사람으로 환생한 귀물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