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일일드라마 내 인생 등장인물 총정리
으라차차 내인생 드라마가 새롭게 안방극장을 찾아왔습니다. 조카의 엄마로 살기 위해 싱글맘을 선택한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릴 예정인데요. 오늘은 으라차차 내 인생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으라차차 내 인생 등장인물
서동희 / 27세, 남상지
고아로 자라면서 밝게 컸지만 주변의 동정 어린 시선이 아픔으로 다가왔다. 의상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할머니와 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 열심히 공부했던 여고생 동희는 갑작스럽게 조카를 입양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내 모든 꿈을 접어야 했다.
조카의 엄마로 살기로 한 싱글맘을 선택한 동희는 수많은 시련 속에서 꿋꿋하게 일어서 조카와 함께 자립에 성공한다. 그리고 동희가 고이 접어두었던 꿈을 서서히 펼치려 하는데 뜻밖에 일들이 일어난다.
강차열 / 32세, 양병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작은 아버지 인규에게 입양된 차열은 형과 어머니의 싸늘한 시선을 받게 된다. 방황했던 과거 시기가 있었지만 워낙 머리가 좋고 성적과 외모도 출중했기에 형의 앞에 있었다. 그때 알게 되었다. 나의 자리는 형의 뒤라는 것을. 어머니 기분을 맞추기 위해선 열심히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 물려받을 생각도 없다. 그냥 이 집에서 벗어나 독립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강성욱 / 34세, 이시강
외동아들이었던 성욱은 입양된 차열때문에 장남이 되었다. 외동아들로 누려왔던 모든 것들을 동생 차열과 나눠야 했다. 나에게 쏟아지던 관심을 둘로 쪼개 받게 되니 왠지 손해 보는 듯하다. 차열이 눈치를 보며 페이스 조절을 한다지만 그걸 느낀 순간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우월감만은 지킬 수 있었던 성욱이었다. 그런데 차열에게 가장 사랑하는 것을 뺏기게 되고 성욱은 모든 걸 걸고 지켜내겠다 다짐한다.
백승주 / 32세, 차민지
승주는 잘 나가는 사업가 아빠가 있어 유복하게 자랐다. 하지만 아빠의 사업이 망하게 되면서 철없는 엄마와 구질구질한 인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하룻밤 실수로 아이를 임신해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승주에게 사랑은 대학 시절부터 강차열 한 명이었다. 외모나 능력에 어울리지 않는 짠한 짝사랑에 아파하면서도 도저히 강차열을 포기하지 못하겠다. 차열에 대한 절실한 마음이 비열한 질투로 시작된다.
■ 동희네 가족
김정호 / 61세, 이한위
아내 말이 법이고 진리다. 나의 아내는 고생만 시킨 나의 동생까지 거둬주었다. 오십이 넘어 제집 하나 갖지 못하고 전세금에 끙끙대는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다. 그럴수록 아내에게 잘하는 길밖에 없다 생각하고 막냇동생 정은에 대해 큰 기대를 하며 작은 욕심을 부려본다.
서명숙 / 59세, 김희정
정이 많고 유쾌한 명숙은 미성년자인 동희가 싱글맘이 되겠다 했을 때 단호했다. 동희의 미래를 생각해 말리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다. 결국 자립에 성공한 동희와 손주를 보면 마음 한구석이 늘 무겁고 미안할 뿐이다.
김정은 / 47세, 임채원
잘 다니던 공무원 생활을 때려치우고 드라마 작가 지망생으로 10년째 지내고 있다. 더없이 여린 감성의 소유자이며 부모 역할을 대신 해준 큰오빠와 새언니에게 늘 감사하다. 보답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꿈을 좇느라 연애는 관심 없고 결혼 역시 생각도 안 해봤다. 하지만 자꾸 현석과 마주치게 된다.
김태평 / 33세, 금호석
결혼도 빨리하고 아이도 빨리했고, 이혼도 빨리했다. 양육비를 벌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딸바보로 호시탐탐 전 처와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잔머리 하나는 잘 돌아간다.
박자영 / 33세, 홍아름
태평과 이혼 후 딸 하나를 키우며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 표면상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지만 사실 말 못 할 속사정이 있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그녀는 미용실을 운영하며 딸 혜나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해 밤낮없이 일을 한다.
김혜나 / 13세, 김하연
엄마와 아빠 모두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자기 때문에 고생하는 엄마가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보고 싶은데... 엄마는 말도 못 꺼내게 하니 13살 인생의 최대 고민에 빠졌다.
점순 / 김영옥
명숙의 엄마, 동희, 재석의 할머니다. 구김살 없이 잘 자라준 손주들을 보는 낙으로 산다.
장현석 / 61세, 이대연
소박한 재산 많은 재력가로 하나 만두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건물의 건물주이지만 옷차림이나 씀씀이가 소박한 현석은 오래전 사별했고 외동딸은 현재 유학 중이다. 재혼을 꿈꾼 적 없지만 갑자기 여인들이 등장하며 최고의 전성기 환갑을 맞이한다.
서재석 / 설정환
동희의 오빠이자 사법고시생으로 대학시절부터 승주를 좋아했다. 하지만 마음을 열지 않는 승주 때문에 속이 상한다.
■ 인하네
강인규 / 60세, 선우재덕
인하 패션은 인규의 형이자 차열의 아버지인 인하가 설립한 회다. 형과 우애가 깊었던 인규는 누구보다 형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차열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양자로 입양했지만 뜻대로 따라주지 않는 차열이 답답하다. 성욱과 차열 형제에게 늘 공정하려 애쓰고 있다.
최미경 / 59세, 박해미
인규의 뜻이었지만 조카를 자식처럼 키우기 쉽지 않다. 남편이 차열을 편애할수록 내 자식 성욱의 편을 들어야 했다.
아주버니 인하 덕분에 사모님 소리를 듣게 되었지만 차열이 성욱보다 잘 나가는 건 참을 수 없다. 성욱을 치고 앞서갈수록 애가 탄다. 내 아들과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방혜란 / 58세, 조미령
승주의 어리숙한 엄마로 남편 잘 만나 확 뜯어고치며 미인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그동안 남편 덕에 잘 살았는데 비정하게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 이혼 서류를 내민다. 몸에 밴 사치를 어찌 못해 늘 승주의 잔소리를 듣는다.
우리나라에서 싱글맘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주위의 시선과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며 내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엄마의 삶은 대단히 고단할 것입니다.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으라차차 내 인생 등장인물 삶들을 통해서 엄마,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KBS1 으라차차 내인생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