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9회에서는 장가현 조성민 부부 짐 정리 중 가현의 폭발과 함께 울음 그리고 이혼의 진짜 이유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분노를 토해내며 바닥에 앉아 펑펑 우는 모습이었는데요. 9회 리뷰 시작합니다.
장가현 진짜 이혼한 이유
조성민은 조심스럽게 이혼 사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급작스러운 아버지의 교통사고로 어머님을 모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서로 의논해서 어머님을 모셔오자 했다는 성민이었다. 하지만 장가현은 어머님 모시는 것에 대해 찬성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조성민은 이어 그때 부부의 집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던 부분을 어머님이 도와주며 모시게 되었다 말했다. 가현은 어머님 돈을 쓰려고 모시게 된 게 아니지 않냐며 발끈했다. 성민이 어머님을 모셔오고 싶어 하니 알았다고 말한 거라며 화를 냈다.
어머님 모시는 부분에 있어 서로의 긍정적인 OK가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성민은 둘이 서로 찬성했다 생각했고 가현은 남편 성민이 원하기 때문에 모시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장가현의 폭발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어머님을 모셔오고 난 후 장가현은 드라마 3개를 하며 어린아이를 육아하고 화장실에 숨어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집에 모시고 온 어머님은 누워만 계셨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진짜 화가 났던 부분은 성민이 가현의 고생한 이야기는 쏙 빼고 합의해서 어머님을 모셔왔으며 어머님 돈을 썼다 말하는 부분에서 폭발하게 되었던 것이다.
조성민과 장가현의 기억의 차이
장가현은 어머님이 집으로 오신 후 눈코 뜰 새 없이 30분씩 쪽잠을 자며 일하는 며느리를 위해 아이들을 봐주지 않고 계속 누워계셨다 기억했다. 누워만 계신 어머님이 걱정되어 수영도 모시고 다니고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노력했다.
조성민은 어머님이 원래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으니 그렇다 말했다.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답답함을 느꼈던 부분이다. 가족이라면 서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누워만 있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
하지만 첫째 아이를 업어주시며 돌봐주신 기간도 있어 보였다. 그래서 그때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이 있어 이혼 사유에 어머님께 서운한 적 있었지만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장가현은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조성민 사이에서 너무 도망가고 싶고 이혼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조용히 조성민이 싫어져서 이혼하자고 한 거라 말했다.
장가현의 분노는 점점 극에 달했고 폭발해서 조성민에게 하지 못했던 서운했던 일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삿날이나 일이 생길 때, 둘째를 낳았을 때도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았다며 친정엄마가 시어머니 밥상을 차렸다며 서러워했다.
그동안 숨겨왔던 이혼의 진짜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장가현은 지난날 고생한 일들이 떠오르는지 속상한 마음에 소리치며 울었다.
장가현이 얼마나 속앓이를 하고 있었는지 다음 대화에서 알 수 있었다. 그 당시 장가현은 조성민에게 제발 엄마를 책임지라고 갈등을 이야기하며 도움을 요청한 듯하다. 하지만 조성민과 형은 가현에게 어머님을 맡기고 돌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에서 일을 해야만 했고 집에 누워만 있었던 시어머니, 어머님을 가현에게만 맡기고 보살피지 않았던 조성민 형제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쌓였던 부분이었다.
둘은 큰소리를 내고 싸우며 마음속의 답답함을 쏟아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제대로 된 싸움을 한 적 없다던 장가현 조성민 부부는 이혼 2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속마음을 끄집어내며 소리치고 울고 싸우게 되었다.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장가현과 조성민 부부의 끝이 보이고 있다. 다음 10화에서 둘은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를 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