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14회 천년전 모든 것을 계획한 단활 : 분노가 극대화되면서 불가살의 본성이 드러난 단활의 모습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서서히 천 년 전 전생의 세 사람이 엮인 이야기를 풀어내며 불가살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tvn 드라마 불가살의 14회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불가살 14회
분노한 불가살 활을 막아선 민상운 덕분에 활은 정신을 차리고 민상운과 호열은 바닥에 누워 죽어있은 혜석을 보며 슬픔에 잠긴다. 시호와 도윤을 잡아간 귀물(공민수)의 행방을 찾으면서 예전 미제사건에 연루된 한 남자를 지목하게 된다. 미제사건의 용의자였던 공민수(귀물)에 대해 알게 되고 옥을태가 20년 동안 숨겨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숨어 살았던 귀물(공민수)이 옛날에 살았던 집으로 갈 것이라 예상한 활과 민상운은 시호와 도윤을 찾으러 간다.
민상운을 유인하기 위해 두 사람을 납치한 귀물은 어디론가 데려가게 된다. 그러던 중 길을 막고 있는 트랙터 때문에 공민수는 차에서 내리게 되면서 시호와 도윤은 이틈을 타 도망가게 된다.
숨어있던 시호는 도윤의 손을 잡게 되고 도윤의 전생의 기억을 보게 된다. 시호와 도윤이 도망친 것을 눈치챈 귀물은 둘을 찾아내고 시호는 도윤을 살리기 위해 귀물을 유인하고 귀물에게 잡혀간다.
뒤돌아서 무조건 뛰어.
활 아저씨랑 상운 언니를 찾아.
이때 활과 민상운은 애들을 찾으러 도착한다. 그리고 민상운은 시호를 데려가던 귀물을 맞닥뜨리게 된다. 민상운은 갖고 있던 칼로 귀물을 상대하려 하지만 역시나 역부족이다.
민상운을 죽이려는 귀물. 불가살 활이 나타나 다시 민상운을 구한다. 그리고 귀물이 영노 (사람 백 명을 죽인 귀물)의 환생이란 것을 알게 된다. 귀물과 싸우면 활은 귀물이 휘두른 칼에 두 눈을 다치게 된다.
너 이상해 사람이 아니야
난 알수 있어
옥을태와 같아 아닌가 너 옥을태와 달라
넌 뭐지
두눈을 다친 활은 앞을 볼 수 없게 되고 회복되기 전까지 두 눈을 뜰 수 없게 된다. 아마도 불가살 14회에서 두 눈이 다치게 되면서 활은 천년전 흐릿했던 전생의 기억을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호와 도윤을 구한 활과 민상운은 집으로 가는 길에 어느 외딴곳에 차를 세운다. 그곳은 활이 잡아둔 호열의 후배가 있는 곳이었다. 호열의 후배에게 옥을태와의 관계를 물으면서 다시 옥을태가 찾을 것이라며 전화기 한 개를 던져주고 연락하라고 한다.
호열에게 조심하라고 했던 이 후배는 600년 전 단활의 양아버지를 칼로 찌른 부관이었다. 악연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활은 이제 오로지 옥을태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무슨수를 써서라도 옥을태를 잡겠다는 활은 위험해 보인다.
불가살 14회 하이라이트
옥을태의 혼을 가져가 검은 구멍을 만들었던 천년전 불가살 활.
네 영혼을 잠시 가져가겠다. 나는 아직 죽을 수 없어
나는 다음 생에 인간으로 태어날 것이다,
반드시 손에 상흔을 가지고 태어날 것이야
나를 찾아 불가살로 만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혼을 빼낸 그 검은 구멍이 닫히지 않을 것이며
살이 찢겨지는 고통을 매일 느낄 것이다.
약속을 지켜라
천년전 활이 말한 부분은 600년 전 활이 민상운을 칼로 찌른 후 민상운이 단활에게 한말과 같다. 불가살 활과 불가살이었던 민상운이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계획과 저주, 옥을태의 검은 구멍까지 모든 것의 원인은 단활이라는 것은 확실해졌다.
옥을태의 혼을 가져간 활은 사라지고 활과의 약속을 지킨 옥을태는 불가살의 저주로 검은 구멍의 고통을 갖고 천년을 살았다. 활은 왜 천년전 옥을태에게 불가살로 만들라고 했을까?
눈을 다친 활은 민상운에게 이제 도윤과 시호를 데리고 떠나라고 한다. 활은 민상운에게 천년전 옥을태에게 불가살로 만들어 달라고 했던 것도 본인이며, 옥을태와 같은 편이었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민상운은 혼란스럽지만 활을 걱정한다.
하루라도 빨리 옥을태와 결판을 지어야 해 이모든걸 다 끝내야 해 전부다.
민상운은 시호와 도윤을 데리고 활의 집을 떠난다. 옥을태는 호열의 후배를 이용해서 호열을 불러낸다. 그리고 예전 어린 호열의 아버지가 귀물이었던 이야기와 그때 나타난 불가살이 활이었다며 호열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옥을태는 활의 대한 복수로 호열을 흔들고 활은 버림받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 말한다.
어두운 집에 혼자남은 활은 혜석의 모습을 보게 된다. 환생인지 예전 기억인지 모르겠지만 활은 혜석을 보며 그리워한다. 어두운 집에서 혜석을 보게 되면서 장소를 계속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집 밖으로 나와 혜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활의 배경에는 어두움에서 밝음의 빛의 변화가 있다. 혜석을 통해 활의 마음을 표현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혜석의 죽음을 아무렇지 않게 말했던 활의 마음속에 언제나 혜석은 가족이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불가살이라는 귀물이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과 죽음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천년전 불가살인 활도 사람을 죽이기만 했던 악한 귀물은 아녔을 듯한다. 분명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그 원인이 민상운이 아닐까 싶다.
어린 혜석의 환영을 본 활은 슬퍼하며 괴로워한다. 숨이 멎을 것같은 활의 고통은 인간의 감정과 불가살의 감정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계속 가족이 죽어가는 것을 봐야 하는 괴로움과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불가살의 운명을 탓하며 칼로 자신을 찌르려 한다. 활이 걱정돼 돌아온 민상운이 막아선다.
같이 살자고 했는데 한번도 살아주지 못했어
정을 주는게 무서워서
600년 전 내게 한 짓 때문에 화가 나서
그 애가 힘들어할 때 위로도 한번 해 준 적이 없어
사실...
내 딸 같은 애였는데...
내 딸이 죽었어.
괜찮아요. 당신 가족을 지킬 수 있게 내가 힘이 되어 줄게요
옥을태에서 내가 지킬 거예요.
과거에 옥을태와 같은 편이 었어도 상관없어요.
내가 당신을 지켜줄게요.
그렇게 불가살 14회가 끝이 났다.
불가살 14회는 스토리 전개가 빠르지 않아 루즈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드라마 불가살 등장인물들의 변화되는 내면의 감정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제 2회 방송만 남겨둔 불가살의 엔딩을 어떻게 예상하고 계시나요? 저는 조심스럽게 새드 엔딩을 예상합니다.
불가살 옥을태와 활은 서로 죽이는 칼이라는 말이 여전히 마음에 걸리고 옥을태의 혼은 민상운에게 있고 흑흑. 여전히 서로에게 얽힌 악연을 끊어낼 큰 무엇인가가 없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다음 편에서 활의 활약이 궁금합니다. 이마 불가살 14회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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