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는 JTBC 토일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후속작으로 2022년 4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랜만의 힐링 드라마로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시국을 겪고 있어서 인지 나의 해방일지 드라마는 힐링받는 느낌이라 더욱 환영받고 있는 듯합니다.
나의 해방일지
- JTBC 토일드라마
- 매주 토. 일 오후 10 : 30
- 몇부작 16부작
- 연출 김석윤
- 극본 박해영
- 출연진 김지원, 이민기, 손석구, 이엘 외
- 스트리밍 티빙, 넷플릭스
항상 무언가를 해내야 된다는 강박과 하루를 알차게 살아내야 한다는 부담감.
몸과 마음이 다르게 살아가게 되고 상황은 뜻대로 되지 않고
지루한 나날들의 반복으로 딱히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아니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정확하게 그냥 행복하지 않다는 것
인생을 살면서 해방과 희열을 느껴본 적이 얼마나 될까?
진정 내 인생이 진심으로 행복하다 느끼며 이게 인생이다 진심으로
말해본 적이 언제였던가? 어떻게 해야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지.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고 편하게 흘러가며
아무나 사랑해보면 안 될까?
경기도 저 끝 한 구석에 살고 있는 삼 남매의 해방의 길을 찾아나서기로 한 이야기
각자의 삶에서 해방하기로 떠나보자!
경기도 저 끝에 살고 있는 삼남매의 행복을 찾아 해방을 위해 떠나는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나의 해방일지 인물관계도
나의 해방일지는 오랜만에 볼 수 있는 마음편한 힐링 드라마입니다. 그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라 외치는 드라마속에서 그들은 과연 각자의 삶에서 해방일지를 어떻게 채워나갈까요?
나의 해방일지 등장인물
염기정 / 이엘 - 삼남매의 첫째
정말 아무나 사랑해보겠다 들이대 보겠다 덤비는 여자 염기정. 서울 것들을 따라갈 수 없다. 이 시골 구석에서 서울로 출퇴근한다고 매일 길바닥에 서너 시간씩 버린다. 밤 낮 바쁘게 사는 기정을 보고 엄마는 심뽀를 좀 곱게 쓰라며 심뽀가 팔자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세련되게 섹스 앤 더 시티를 찍으며 멋지게 살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게 흘러간다.
점점 더 늙어가는 것 같다. 바쁘게 살면서 나에게 남은 거라곤 밤이면 찢어질 듯한 통증을 주는 발바닥과 곰 한 마리가 어깨를 누르는 피곤함. 지하철 차창에 비친 여자가 누구인가 싶다.
이렇게 인생이 저물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무나, 정말 누구나 한 번만 뜨겁게 사랑해보리라.
염창희 / 이민기 - 삼남매의 둘째
욕망 없는 자신의 성품을 인정하고 성품이 팔자라 생각한다. 행복하지도 않은 이 길을 달려가면 지치기만 할 뿐이다. 누군가는 속없어 보이고 철이 안 들었다고 말한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척 상황 분석하고 말하는 인간들에게는 나의 논리가 먹히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논리이며 애정이 논리다. 이 세상에는 애정법 외에는 아무 법칙이 없는데 모두 나 보고 철이 안 들었단다. 철이 안 들었다는 말은 정말 인정할 수 없다.
철없어 보이지만 절대 허튼짓은 하지 않는다. 이걸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세상 안타깝게 살아간다. 어떤 일을 겪으며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둔다. 그만두고 나왔지만 내가 깃발을 꽂을 곳은 없다. 남들의 욕망에 덩달아 함께 달렸다. 돈, 여자, 집, 차 등 욕망도 없었으면서 그저 마냥 함께 달려왔다.
염미정 / 김지원 - 삼남매의 막내
까르르 웃는 사람들을 보면 의문이 든다. 저들은 정말 행복한 걸까? 나만 인생이 이모양인 걸까? 인생이 심란해진다. 미움받지 않음을 배운 미정은 또래들과 다르게 중심의 바깥에 있다. 또래들은 자신을 대화의 중심에 좋지만 미정은 사람들로 사람들의 시선을 보으는 재주는 없다. 그저 웃는 얼굴로 경청해주고 수더분하게 들어줄 뿐이다.
나의 말과 그들의 말은 다르니깐, 그들끼리 유쾌하고 소란스러운 말들은 미정의 마음에 스며들지 못한다. 무표정한 얼굴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 어릴 때부터 나고 자란 이곳에서는 무표정을 숨기지 않아도 된다. 지칠 일 없이 지쳐 보이고 곧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얼굴이다.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앙금을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으며 외롭게 우울하게 살아간다. 생각하면 좋은 사람, 단 한 사람이라도 좋다. 앙금 하나 없이 생각만으로도 좋기만 한 사람 만들어보자. 그 길을 찾자. 그럼 난 해방이다.
구 씨 / 손석구 - 외지인
술에 의존하면 하루를 견딜 수 있을까? 마시고 취하다 보면 밤이 찾아오고 그렇게 하루가 빨리 지나간다. 그저 이런 생활도 괜찮다. 우울한 기분이 들 때면 술을 마시면 된다. 동네 어른이 도움을 요청해서 응한 이후 틈틈이 부른다. 돈도 밥도 주면서 하루에 짧은 시간 일하며 술을 마시니 그나마 쓰레기 같지만은 않은 인생이라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이 동네에 들어와 조용히 술만 마시는 나에게 사람들은 간섭하지 않는다. 나 또한 그들의 삶에 간섭하지 않는다. 피곤하게 사람들과의 관계에 계산해가며 살지 않아도 되니 속 편하다. 사람들과 말없이 지낸다는 게 이렇게 편하고 새삼스럽게 느끼는 중이다.
그렇게 지내다 어르신의 딸이 찾아왔다. 옷매무새를 신경 쓰며 정신 차리며 억지로 좋은 인간을 연기하고 싶지 않다. 그럴 의지도 기력도 없는데 나의 일상에 들어온 이 여자 은근 꼴통이다. 태생적으로 주목받을 수 없는 무채색 느낌이 난다. 사회생활의 찌듬이 보이는 이 여자. 그런데 그녀와 행복할수록 점점 불안해진다.
■ 그 외 사람들
염제호 / 천호진 - 삼남매의 아버지
그냥 사는 사람이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이 들 때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한다. 20년 전 매제 사업에 보증을 잘못 서게 되면서 휘청해서 그거 갚느라 고생하고 있다. 나이 들어 "폐 끼치지 않고 살았다:는 말 한마디를 하고 싶어 열심히 살아간다. 노년에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으려 더욱 열심히 일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살아왔다. 그리고 백수 된 아들놈이 한 말이 생각났다. 인생이 계획대로 됐냐는 그 한마디.
조태훈 / 이기우 - 미정의 직장 동료
이혼하고 사랑스러운 딸 유림이를 챙기며 누나 가게를 돕기 위해 회사 - 가게 - 집 - 회사 - 가게 - 집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인생을 자처했다. 사실 아내와 결혼할 때는 최고의 패를 잡았다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살면서 점점 실망한 기색을 보이며 해외로 공부를 하겠다며 나가버렸다. 그리고 그렇게 헤어지 되었다. 하지만 결혼을 후회하지 않는다. 사랑스러운 딸을 얻었으니, 하지만 사춘기에 들어선 딸에게서 제 엄마와 똑같은 기색이 보인다. 그저 견뎌야지.
지겨운 쳇바퀴 인생을 살고 있는 나에게 이상한 여자가 나타났다. 저 여자가 뭘까 싶으면서 천둥벌거숭이 같은 저 여자가 궁금해졌다.
지현아 / 전혜진 - 삼남매의 동네 친구
창희, 현아, 두환은 삼총사다.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며 함께 어울리며 공도 차고 개구리도 잡아먹었다. 그중 하아상 대장은 현아였다. 스무 살이 되면서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를 갔다. 그 뒤로도 가끔 만나지만 어제 만난 듯 언제나 스스럼없이 만난다.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뜨거운 현아의 이야기는 삼남매에게는 신기하고 놀랍다. 현아가 쏟아내는 에피소드는 삼남매에게 살이 피가 된다. 인간에 대한 애정도 자기혐오도 어마어마하다. 깽판 치기가 주특기인 그녀는 항상 안정적인 삶으로 접어들 수 있는 기가 막힌 타이밍을 모두 비켜간다.
나의 해방일지는 우리가 살면서 마음속으로 행복을 느끼며 좋았던 적이 얼마나 있었나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하루를 잘 보냈어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드라마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합니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 역시 잔잔한 감동으로 힐링받으며 인생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영될 나의 해방일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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