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2 장가현과 조성민의 2년 만의 재회가 끝나고 다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며 7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성민은 장가현과 오랜만의 만나 시간을 보내며 미련이 남은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가현에게 그 마음을 전했습니다.
위로받고 싶었던 조성민
조성민은 이혼하고 나서 2년 동안 둘의 관계가 정리되었다고 생각했다. 가현을 보니 그게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말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 다 잊었다는 건 나의 오만이었어.
이 울컥거리는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어." - 성민
감정의 변화로 혼란스러워 하는 조성민은 마주 앉은 가현의 마음을 떠봤다.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하면서 지난날의 나쁜 감정들이 풀렸는지 묻는 성민에게 가현은 그냥 똑같다며 시큰둥한 대답을 했다. 그리고 이어진 조성민의 이야기는 가현을 화나게 했다.
" 당신을 오랜만에 만나서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 봐 " - 성민
"내가 그렇게 싫다고 해서 헤어졌는데 내가 어떻게 위로를 하겠냐.
그 위로는 다른 데서 받자. 서로.
친구를 만들던 각자의 친구들에게서 해결하자." - 가현
가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성민은 심란해 보였다. 장사현은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성민을 그저 가만히 바라만 보았다. 그런 성민을 보면서 연애를 해보도록 노력해보라며 본인의 경험을 빗대어 응원한다고 전했다.
장가현의 단호한 거절
성민은 혼자 버려진듯한 느낌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 가현에게 투정 부리는 어린아이 같이 보였다. 가현도 성민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직감이라도 한 듯 차갑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 위로는 안돼! 각자 알아서 잘 살자!
우리 다시 불편해지지 말고 편해지자!" - 가현
턱을 괴고 가현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만 있는 성민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 가현은 알겠냐며 다그쳤고 빨리 대답 안 하면 짐 싸서 가겠다 말했다.
성민의 감정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던 가현은 성민에게 차갑게 선을 그었던 것이다.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성민의 감정은 전혀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 남편의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보고 싶지 않았던 가현은 냉정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냉정하게 선을 긋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날 각자 삶으로 돌아가는 날. 성민은 아쉬운 듯 함께 시간을 보냈던 펜션의 곳곳을 사진으로 남겼다. 가현은 쿨하게 성민은 아쉬움 가득하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출처 우리 이혼했어요2 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