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좋아하는 아줌마가 처음 맛본 노브랜드 눈꽃 탕수육
나는 탕수육을 정말 좋아한다. 대학 다닐 때 짜장면 말고 탕수육만 시켜 먹을 만큼 오랜 시간 탕수육에 빠져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탕수육을 좋아한다. 하지만 매번 시켜먹기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되어버린 탕수육. 그래서 지금은 제품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고 있다.
v 한입 눈꽃 탕수육 - 4,980원 / 노브랜드 구입
노브랜드 제품에 빠져있는 요즘. 장보러 간 김에 눈에 띄어서 덥석 집어온 노브랜드 눈꽃 탕수육은 노브랜드에서 678번째 내놓은 제품이다. N678 벌써 600번대라니 아직 내가 모르는 제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노브랜드 총각김치를 시작으로 점점 가성비라는 매력에 빠졌다.
노브랜드 눈꽃 탕수육은 375g 으로 양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많다고 생각이 잠깐 스치기도 한다. 얼마나 맛있을지 포장 사진을 보고 기대감이 컸다. ( 우리가 항상 애용하는 탕수육만큼 맛있을지 궁금했다. )
포장을 열면 탕수육 고기튀김 부분과 소스부분이 동봉되어 있다. 고기는 정말 딱 한입 크기로 되어 있어서 고기 씹는 맛은 살짝 아쉽겠다 생각했다. 뭐 소스만 맛있다면 한번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사고 나서 알았다. 분쇄가공육제품이었구나! 그래도 튀김이 바삭하고 맛있으면 괜찮아~ 돼지고기의 특유의 냄새만 안 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냄새에 예민한 아줌마라 고기 제품을 살 때 긴장한다. 나만 유난히 예민하게 맡는 냄새라 ㅠㅠ 가족은 괜찮은데 나만 맡으면 나만 못 먹으니깐!!! ㅋㅋ 다 맛있게 먹는데 나만 못 먹으면 뭔가 억울한 느낌이다.
양은 내기준 1인분 쌀짝 넘는 정도? 2명이 먹으면 안 되고 혼자 먹으면 맛있게 배부를 정도? 뭐 양은 케바케니깐 많다고는 못하겠다. 나는 우리 집 어린이와 함께 먹었는데 남았다.
v 매리아 (매일 리뷰하는 아줌마) 총평
왜 남았을까? 이유는 내가 민감한 돼지고기 냄새를 맡았다. ㅠㅠ 탕수육을 눈앞에 두고 못 먹는 심정은... 굉장히 속상했다. 튀김옷도 바삭한 편은 아니고 살짝 홈런볼 튀긴 느낌이었다. 소스는 너무 새콤하고 묽었다. 이래저래 우리 집과는 맞지 않는 눈꽃 탕수육 바이 바이~ 탕수육 좋아하는 아줌마의 노브랜드 눈꽃 탕수육 첫구매는 망 ㅜㅡㅜ 원래 먹던 탕수육 제품으로 돌아갈 시간이다.